[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선도하는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가 스페인 명문 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팬 참여 및 보상 플랫폼 소시오스닷컴(socios.com)에서 ‘팬 토큰(Fan Token)’을 발행하는 첫 번째 라리가(LaLiga) 팀이 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 토큰 보유자는 구단 사안에 투표할 권한을 갖고 모바일 투표, 여론 조사 참여 등으로 자신의 의견을 팀에 반영한다. 참여도가 높고 클럽과 상호작용이 많은 팬일수록 더 많은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리워드는 클럽이 제공하는 특별 콘텐츠, 프로모션, 이색 체험 등 특별한 경험을 즐기는 곳에 사용되며 팀 전용 굿즈, 게임, 리더보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 토큰은 소시오스닷컴의 고유 토큰 ‘칠리즈($CHZ)’로 구매할 수 있다. 칠리즈는 스포츠 팬들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에서 이용하는 디지털 화폐다. 팬 토큰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팬 토큰 오퍼링(FTO)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칠리즈 토큰을 암호화폐 거래소나 소시오스 앱을 통해 먼저 구입한 후 칠리즈 토큰을 이용해 팬 토큰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 토큰은 2유로 상당으로, 올 가을부터 판매되며 19/20시즌에 이용할 수 있다. 팬 토큰은 소시오스닷컴에서만 거래되며, 소시오스 앱에서 클럽과 정기적인 상호 작용으로 획득하거나 앱의 위치 기반 증강현실(AR) 서비스 ‘토큰 헌트’를 통해 무료로 수집할 수 있다.
클레멘테 비야베르데(Clemente Villaverde)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혁신적 방법으로 전 세계 팬들과 더 가까워지고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유럽 명문 축구팀이 소시오스닷컴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처럼 우리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더 드레이퍼스(Alexandre Dreyfus) 소시오스닷컴 최고경영자(CEO)이자 창립자는 “스페인에 두터운 열성 팬을 보유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소시오스닷컴과의 제휴로 전 세계 글로벌 팬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 수많은 스포츠 팬과 이용자가 칠리즈와 소시오스닷컴의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시오스닷컴은 이미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망, AS 로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과 파트너 계약을 맺었으며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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