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에 이어 전반적인 혼조세를 지속하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등락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톱10 중 6개가 상승했으며, 톱 100 중 5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9시 기준 1만420.11달러로 0.2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42%, XRP 0.66%, 비트코인캐시 2.12%, 라이트코인 1.20%, EOS 7.34% 상승한 반면 바이낸스코인 0.65%, 비트코인SV는 0.79%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7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9.8%롤 기록하며 70% 아래로 내려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기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5달러 상승한 1만465달러를, 10월물은 10달러 내린 1만540달러, 11월물은 130달러 상승한 1만720달러, 12월물은 135달러 올라 1만80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등락폭은 크지 않다.
비트코인은 일요일에 이어 1만400달러 선에서 횡보를 계속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50억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부진하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등 소폭 상승했고, 특히 8% 가까이 오른 EOS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일 1만930달러까지 오른 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한 주 동안 1500달러 이상 가격을 끌어올렸던 모멘텀을 잃고 1만80달러라는 최근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위터에서 잘 알려진 암호화폐 해설자 크립토 미카엘은 비트코인이 1만달러 지원 수준까지 하락하는 동안 알트코인들의 비트코인 대비 가격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면서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가는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알트코인들이 다시 한번 시장의 주목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동반 증가했던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100퀸틸리언을 돌파했는데, 이와 같은 비트코인 컴퓨팅 파워의 증가는 채굴업자들의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