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들이 9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이 이번 주 1만달러 아래로 하락할 위험이 있지만 1만350달러가 지켜질 경우 약세 전망은 약화될 것이라고 코인데스크가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UTC 기준 오전 8시 10분 1만60달러까지 하락, 9월 2일 이후 최저가를 찍은 뒤 낙폭을 상당 부분 축소했다. 뉴욕시간 오전 10시 26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79% 내린 1만369.91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는 일별 차트(위 왼쪽)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6일 4% 하락하면서 이전 3일간의 가격 움직임을 뒤덮었으며 최소 저항선이 하방향을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비트코인은 조만간 8월 22일 도지캔들의 저점인 9755달러 지지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지지선이 붕괴되면 최근 저점 9320달러(8월 29일 저점)에 노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시간 차트(위 오른쪽)에서 목격되는 하락형 쐐기 패턴을 위로 뚫고 올라갈 경우 비트코인의 약세 전망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데스크 기사 작성 시점 하락형 쐐기 패턴의 상단은 1만350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전망이 다시 강세로 바뀌려면 비트코인의 종가가 1만956달러(8월 20일 고점)을 넘어설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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