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상위 종목 중 하락 종목 수가 많은 반면 중하위 종목들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톱10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 100 중 5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9시 기준 1만292.86달러로 1.0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65%, 비트코인캐시 0.60%, EOS 1.24%, 비트코인SV 4.56% 하락한 반면 XRP 0.37%, 라이트코인 1.0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4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9.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70달러 하락한 1만300달러를, 10월물은 75달러 내린 1만375달러, 11월물은 95달러 하락해 1만400달러, 12월물은 60달러 올라 1만6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상위 종목 중 하락 종목 수가 많은 반면 중하위 종목들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1만400달러 선에서 1만200 선으로 하락한 후 횡보했던 비트코인은 여전히 비슷한 범위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량 역시 150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SV와 모네로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내렸다.
코인인사이더는 비트코인이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14일 동안 전체적으로는 상승세라고 할 수 있다면서, 20일 이동평균 1만134.17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것은 단기 모멘텀 유지에 있어 중요한 의미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20일 이동평균 유지 여부와 함께 코인인사이더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9% 선인데, 최근 2주 동안 일 평균 0.19%씩 상승했던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 변화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효과의 강화에 따른 장기 생존 가능성 증대를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