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가 스위스의 결제 시스템 라이선스 취득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간) 스위스 금융감독국(FINMA)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페이스북이 계획하고 있는 결제 서비스에 폭넓은 감독이 요구될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FINMA는 “리브라 결제 토큰 발행 때문에 리브라 프로젝트에 의해 계획된 서비스는 순수한 결제 시스템 서비스를 분명 넘어서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리브라 서비스에 추가 자격 요건들이 따를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FINMA는 추가 자격 요건은 신용을 위한 자본 배분, 시장 및 운영 위험, 위험 집중, 유동성, 그리고 리브라 준비금의 관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제네바에 기반을 마련한 리브라협회는 “우리는 FINMA와 건설적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오픈 소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규제를 받으면서 마찰이 적은, 그리고 높은 보안 수준의 결제 시스템이 되기 위한 실현 가능한 경로가 있음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리브라협회는 FINMA에 스위스 법률에 입각해 리브라협회와 리브라코인의 위상을 명확히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로이터의 이날 보도와 관련, 페이스북이 리브라를 둘러싼 세계 여러 나라에서의 규제 우려 확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은행을 향햔 야심을 추구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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