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네덜란드가 돈세탁 방지법에 입각해 외국 암호화폐 기업들의 활동을 금지시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중앙은행(DNB) 대변인 토비아스 우데얀스는 현재 하원에서 다뤄지고 있는 법안이 국내 암호화폐 기업들의 등록 의무화 뿐 아니라 외국 기업들의 네덜란드내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NB 대변인이 언급한 외국 기업은 유럽 국가들로 구성된 경제 공동체인 유럽경제지역 이외 지역에 등록된 모든 기업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암호화폐 기업이 네덜란드나 유럽에 사무실을 개설할 경우 네덜란드 시장 접근이 허용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우데얀스 대변인은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지난주 모든 네덜란드 암호화폐 기업들에 내년 1월 10일 이전 중앙은행에 등록할 것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