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가 당초 예정된 2020년 5월보다 일찍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능력을 나타내는 해시율이 급속도로 상승하면서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2020년 4월로 한달 정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블록체인에 21만블록이 추가될 때마다 일어나도록 설계됐는데, 올해 들어 해시율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블록의 추가 속도 또한 함께 빨라지고 있다.
블록체인의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비트코인의 해시율은 초당 100퀸틸리언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해시율은 지난 8월 처음으로 초당 80퀸틸리언을 넘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거의 매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해왔다.
이처럼 해시율 급등에 따라 새로운 블록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 그만큼 반감기 실행 시기 역시 빨라질 것을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