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혼조세로 전환하며 출발했다. 대부분 종목들의 등락폭이 작은 편이다.
톱10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5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9시 기준 1만232.12달러로 1.2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변동이 없고, XRP 0.10%, 비트코인캐시 0.63%, 라이트코인 2.19% 가격이 내렸고, 모네로는 0.59%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1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70.1%로 다시 70% 선을 넘어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155달러 상승한 1만280달러를, 10월물은 170달러 오른 1만380달러, 11월물은 110달러 상승해 1만370달러, 12월물은 160달러 올라 1만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혼조세로 전환하며 출발했다. 대부분 종목들의 등락폭이 작은 편이다.
1만달러 선이 위협받던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부터 소폭 상승하며 1만200 선을 회복한 반면 거래량은 15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들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과 비트코인SV가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24시간 가격 변동성은 안정적인 편으로, 최저치 9950달러 기록 후 곧 반등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평론가 제이콥 캔필드 등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트코인의 좁은 편동폭을 최대한 이용을 권하고 있는데, 캔필드는 추세선을 낮추는 브레이크아웃 등에 주의하면서 항상 지원 수준에 매수하고 저항 수준에서 매도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 분석가 플랜B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와 가격 통계를 결합한 분석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2021년까지 3만1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플랜B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채굴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가격 상승폭의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그는 2018년 12월 이번 주기에서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을 감안하면 2021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