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후장 들어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 종목 수가 증가했다.
톱10 중 8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6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343.62달러로 2.2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69%, XRP 0.19%, 비트코인캐시 1.70%, 라이트코인 0.05% 가격이 올랐고, 바이낸스코인 0.37%, 비트코인SV 0.63%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4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70.2%로 집계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250달러 상승한 1만375달러를, 10월물은 250달러 오른 1만460달러, 11월물은 245달러 상승해 1만505달러, 12월물은 295달러 올라 1만63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후장 들어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 종목 수가 증가했다.
전일 1만달러 선이 위협받던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부터 상승세를 지속하며 1만200 선을 회복한 후 곧이어 1만300 선도 넘어섰다. 반면 거래량은 15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들은 보합세에서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과 비트코인SV는 장중 낙폭을 줄였으나 하락세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24시간 가격 변동성은 안정적인 편으로, 최저치 9950달러 기록 후 곧 반등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평론가 제이콥 캔필드 등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트코인의 좁은 변동폭을 최대한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는데, 캔필드는 추세선을 낮추는 브레이크아웃 등에 주의하면서 항상 지원 수준에서 매수하고 저항 수준에서 매도하라고 강조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최근 계속해서 좁은 범위 내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 강세 성향은 여전히 온전한 상태로서 단기 지표들도 상방향 움직임을 시사한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일 차트의 55 캔들 지수이동평균(EMA) 보다 상당 수준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강세 전망은 온전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1%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40%, S&P500은 0.3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