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플랫폼 코인베이스프로가 암호화폐 대시(Dash)를 거래 목록에 추가했다고 16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프로는 이날부터 미국 뉴욕주와 영국을 제외한 지역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시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시의 추가에 따라 코인베이스프로에서는 비트코인, XRP,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등을 포함해 총 24개의 암호화폐가 상장됐다.
코인베이스 측은 아직 코인베이스닷컴과 모바일 앱을 이용해 대시를 거래할 수는 없지만 대시 고유의 기능을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서비스 범위를 코인베이스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플랫폼을 통한 대시의 미국 지역 거래 개시와 관련, 대시보드의 CEO 라이언 테일은 대시가 통화 문제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라며, 대시의 수용이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시의 코인베이스프로 상장과 반대로, 글로벌 거래소 OKEx의 한국 지사 OKEx코리아는 최근 대시를 비롯해 모네로, 지캐시 등 다섯 가지 다크코인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OKEx는 자금세탁방지 감시기구인 금융행동태스크포스(FATF)가 올해 도입한 규제 권고안 준수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