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 출발 시점에 비해 하락 종목 수가 약간 감소한 가운데 대부분 종목의 가격 변동폭은 작은편이다.
톱10 중 5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6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98.61달러로 1.33%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66%, 비트코인캐시 0.08%, 라이트코인 1.02% 상승한 반면 XRP 0.11%, EOS 0.04%, 바이낸스코인 2.89%, 모네로는 1.6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3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9.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폭이 커졌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115달러 하락한 1만150달러를, 10월물은 105달러 내린 1만260달러, 11월물은 130달러 하락해 1만310달러, 12월물은 135달러 내려 1만39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으며, 대부분 종목의 가격 변동폭은 작은편이다.
주말부터 1만300달러 선에서 횡보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이날 장 출발 시점 1만300 선 아래로 내려간 후 장중 1만200 선 아래까지 하락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140억달러에 못 미쳤다.
톱10 코인들 중에는 이더리움이 소폭 상승한 반면 바이낸스코인과 모네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코인인사이더는 비트코인이 최근 2일 연속 하락세롤 보인 가운데 최근 2주 간의 가격 추세를 단정짓기는 어렵다면서, 20일 이동평균 1만162.34달러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이 단기 모멘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인인사이더는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에 최근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채 69.14%에서 70.84%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여전히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 향배가 지난주에 이어 불확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닉 코트는 트위터에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2018년 11월과 2019년 4월에 목격한 저점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45일 이내에 대규모 팽창(25% 이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게 내 예상”이라고 덧붙였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최근 가격 추세 분석을 바탕으로 라이트코인이 현재 급등할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면서, 늦기 전에 매수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주로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를 바탕으로 라이트코인의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는데, 유투데이는 LTC/USD와 LTC/BTC 쌍을 모두 분석한다면, 강세 브레이크아웃이 곧 시작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1%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29%, S&P500은 0.2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