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부산시 서면·문현 지구가 블록체인 및 핀테크 창업촉진지구 지정 대상자로 선정됐다.
17일 부산시는 이같은 내용의 창업촉진지구 지정계획을 발표했다. ‘창업촉진지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제정한 ‘부산광역시 기술창업 지원조례’에 창업촉진지구 지정과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산업별로 특화 지정된 곳은 ▲서면·문현지구(핀테크·블록체인) ▲센텀지구(ICT·콘텐츠·게임) ▲부산역·중앙동지구(서비스·물류·전자상거래) ▲사상스마트시티지구(기술제조) ▲영도지구(해양산업) 등 5곳이다.
창업촉진지구 선정 기준은 접근성(교통여건), 창업인프라 집적도, 특화산업 연계·장기발전 가능성 등이다. 부산시는 오는 10월 17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11월 중 공청회를 진행해 최종 12월 지구 확정을 고시할 계획이다.
현재 5개 지구 내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텀기술창업타운(센텀), KRX·IBK 창공, 위워크(서면·문현), 크리에이티브 샵·부산유라시아플랫폼(부산역·중앙동),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영도) 등 16곳의 창업지원 앵커(핵심)시설이 운영 중이다.
시에서는 지구 내 창업지원 앵커(핵심)시설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의 집적화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우수 투자자·창업기업 유치, 중견기업 참여, 공간 지원 및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지정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와 기초 지자체의 지역특화 발전특구와 중복되는 센텀·문현·영도, 부산역·서면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사업과 연계한 규제특례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창업촉진지구의 목적은 실질적인 창업자 지원이 목적”이라며 “창업촉진지구를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한 투자자와 창업자를 집적시켜 지역 기술 창업 시장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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