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정부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에 따라 중국을 떠난 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암호화폐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중국에서 철수한 후 지난해 지중해 몰타로 본사를 이전했던 바이낸스는 최근 중국의 암호화폐 뉴스 플랫폼 마스 파이낸스(Mars Finance)에 대한 투자 라운드에 참가했다.
약 2억달러의 기업 가치 평가를 받고 있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 라운드에는 바이낸스 뿐 아니라 비트코인 채굴 장비 제조 대기업 비트메인 등도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2017년 중국 정부의 국내 ICO(암호화폐공개) 및 암호화폐 거래소 영업 금지 조치에 따라 바이낸스가 중국 시장을 떠난 후 처음으로 의미있는 전략적 투자를 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