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구글에서 비트코인 검색량이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 사이에 시장의 피로감과 지루함이 확산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는 지난 4월 말 이후 이용자들 사이에서 검색 빈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4100달러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현재 1만 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현재 사회적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를 1부터 100으로 평가할 때, 비트코인이 1만3800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 말 잠시 100까지 상승한 후 현재 전 세계적으로 38까지 하락한 상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8월 중순 이후 1만달러 안팎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일부 분석가들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