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업 커먼컴퓨터(대표 김민현)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커먼컴퓨터의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엑세스 벤처스가 참여했다. 커먼컴퓨터는 작년 10월 패스트인베스트먼트와 엑세스벤쳐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구글과 네이버 출신의 개발자들이 설립한 커먼컴퓨터는 투명성이 보장되는 가치망(Value Network)을 통해 컴퓨터 자원과 사용자의 활동 가치를 측정하고 보상하는 IT 솔루션 및 블록체인 개발사다. 컴퓨팅 자원과 인공지능과 같은 프로그램을 국경과 네트워크를 넘어 공유하고 공유한 기여자에게는 보상을 주는 블록체인 클라우드를 개발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자원을 공유 네트워크(AI Network)에서 빌려쓰는 개념이다.
김민현 커먼컴퓨터 대표는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서는 충분한 자원과 잘 조성된 개발환경이 필수적이다”며 “전 세계의 오픈 소스들이 블록체인 기반 분산화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협업하며 개발될 수 있는 여건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 A 투자를 리드한 KB인베스트먼트의 이지애 이사는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는 유휴 컴퓨팅 자원의 공유 경제 시장에서, 커먼컴퓨터의 기술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커먼컴퓨터는 올 4분기 아이나이즈(Ainize®)라는 브랜드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이를 위한 인공지능 네트워크(AI Network) 블록체인 테스트넷 출시를 앞두고 있다. 주요 파트너사로는 머신러닝 분산처리 솔루션 기업 래블업, 인공지능 칩 설계 및 제조 기업 퓨리오사AI, 인공지능 작사작곡 솔루션 기업 포자랩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