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19-09-18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1년 전, 우리는 현재의 은행 시스템이 암호화폐 기술에 의해 변화되고 잠재적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놀라운 예측을 했다.
이제, 그 예측의 핵심 요소들이 실현되기 시작하고 있다. 여기서 그 내용을 새롭게 살펴보겠다.
오늘날의 은행 시스템이란 당신과 당신의 돈 사이에 있는 중개자와 제3자의 불투명한 거미줄 같은 것이다.
또한 내가 잠시 후에 언급하겠지만, 그들은 당신의 저축에 따른 수익을 낭비하는 동시에, 당신이 빌린 돈에 대해 이자를 요구한다.
그러나 현대 금융 시스템에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은행이나 은행에 상응하는 기관이 없으면, 급여를 입금하거나, 신용 카드를 사용하거나, 돈을 송금하거나, 정기적인 월 청구서를 지불하기 위해 수표를 사용하기가 매우 어렵게 된다.
비록 당신이 온라인 쇼핑을 결코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현대 경제에 온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다.
그 이유는 이러한 서비스들은 모두 우선적으로 당신의 돈을 디지털화 할 은행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은행 산업은 다음과 같은 모든 주요 디지털 기능을 독점하고 있다. 그것은 당신의 현금을 디지털 형태로 변환시킨다. 그것은 당신을 대신해서 디지털 거래를 한다. 그리고 당신의 디지털 화폐를 다시 현금으로 바꾼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당신은 엄청난 금액의 숨겨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미국 은행들이 저축자들에게 그들의 금융 계좌에 대해 평균 0.18%의 연 수익률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시하고 있다. 이는 1년 전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한편 미국 노동통계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0%이다. 설상가상으로 휘발유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13개월 만에 최고치인 2.4%를 기록했다.
간단히 계산해 보면, 미국에서 평균적인 저축을 하는 사람이라면 0.18%의 이자를 받고 물가 상승에 따라 2.4%를 잃어서 순수익률은 마이너스 2.22%가 된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두 배나 상황이 악화한 것이다!
미국의 은행들은 당신이 저축한 돈을 돌려주는 대신, 당신의 유동자금에 대해 매년 2% 포인트 이상의 이자를 부과하고 있다. 그런 다음, 그들은 당신의 돈을 자기들 뜻대로 투자해서 그것의 수익을 100% 가져간다.
만약 이것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면 평균적인 미국의 소비자들이 돈을 빌리기 위해, 특히 신용카드를 통해 얼마나 많은 돈을 지불하는지 생각해보라.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신용카드 부채의 평균 금리는 17.77%이며, 이는 복리로 계산하기 전의 비율이다! 이자에 대한 이자를 고려할 때, 전체 연간 이자율은 30%를 넘어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당신이 지불하는 이자와 기타 수수료는 은행, 신용카드 발급자, 결제 처리자 등을 포함한 다수의 중개자나 제3자들이 나누어 갖는다. 게다가 많은 돈이 신용카드 연체와 사기 때문에 사라진다.
요컨대, 당신은 양쪽으로부터, 즉 대출자와 차용자로서 가장 불리한 거래를 하는 것이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
이른바 “핀테크 혁명”은 어떨까?
물론, 그것은 새로운 효율성을 만들어냈고 또한 도움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점점 더 많은 중개자를 만들고, 수많은 인수 합병이 이어지고, 당신의 돈을 통제할 고도로 집중된 권한이 소수의 초대형 기관들에게 주어졌다.
최악은, 이러한 기관들이 당신의 저축을 가지고 2008년 금융위기의 주범인 “파생상품”과 같이 전례 없는 위험을 무릅쓴 대규모의 도박을 벌였다는 사실이다.
미국 통화규제당국(OC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이 이자율, 외화, 주식, 상품 등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한 금액이 201조 달러에 달하고 있다.
말도 안되는 일이다.
게다가,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씨티은행, 골드만삭스 등 단 4개의 초대형 은행이 201조달러 중 88.3%를 차지하고 있다.
극히 일부에 집중된 돈과 위험, 즉 중앙집중화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은 대부분 당신의 돈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이자가 없는 것과 비교가 안될 만큼 말도 안되는 일이다!
DLT 기반 금융 시스템
정상을 되찾는 몇 가지 방법 중 하나는 DLT(분산원장기술)에 기반을 둔 금융 시스템이다. 이것을 우리는 분산금융 또는 DeFi라고 부른다.
금융기관들은 소비자가 왕이라고 떠들면서 그들의 자산을 통제하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통해서 안전하게 수익을 올리고 있다.
DLT 기반 시스템에서도 금융기관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에게는 그들 없이도 자산을 디지털화 할 수 있는 선택권이 항상 주어진다.
만약 어떤 기관이든 당신이 허용 가능할 정도의 수익을 주지 못한다면, 당신은 다음 대안을 가지고 있다.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면 된다.
이러한 시스템에서 은행이 연간 물가상승률 만큼의 보상을 저축자에게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은 상상할 수 없다. 은행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합당한 수익을 제공할 수밖에 없다.
더 좋은 점은, 2008년 당시와 같은 방식의 자산 운용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분산된 권한과 다양한 참여자는 그와 같은 일을 강하게 막을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소비자가 자신의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보유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전체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P2P 대출 플랫폼에서 시작된 혁명
암호화폐는 자산을 이용자가 직접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복원함으로써 금융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재창조하려고 했다.
그러나 세계 경제는 신용의 형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근본적인 사실을 놓쳤다는 점에서 암호화폐가 은행 시스템을 우회하려고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만약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지갑에 돈을 모으기 시작하면 신용시장이 위축되고 세계경제가 붕괴될 것이라는 경고도 일리는 있다.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누구도 자산을 쌓아 두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 대신 DLT의 세계에서는 신용시장이 보다 안전하고 확대되며 더욱 효율적이 될 것이다.
그것은 컴파운드나 DyDx와 같은 P2P 대출 플랫폼 덕분이다.
페이스북이나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적절한 대출자와 차용자를 연결시키는 일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담당한다고 생각해 보자.
이 온라인 플랫폼의 모든 참가자가 모두 스마트 계약으로 구축된 명확하고 투명하며 엄격하게 즉시 집행 가능한 행동, 위험 및 보상 규정을 준수한다고 상상해 보자.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얼마나 크게 성장할 수 있는지, 또한 그것이 세계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상상해 보자.
은행에 대한 우리의 조언은 이길 수 없다면 동참하라는 것이다.
P2P 대출 플랫폼이 발전하는 세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전통적인 은행으로부터 사업을 빼앗아 궁극적으로 많은 기관들을 대체할 수 있다.
–자체적으로 제한적인 각 부분들은 은행과 병행해 발전 가능하다. 예를 들어, P2P 대출 플랫폼과 은행 모두 모든 규모의 대출을 처리할 수 있지만, 전자는 여러 건의 소액 대출에 더 적합할 수 있고 후자는 보다 큰 금액의 대출을 더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더리움 신용 플랫폼의 평균 대출 금액이 미화 1456달러인 사실에서도 나타난다.
-또는 많은 은행이 이러한 플랫폼을 채택해서 명목상의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며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다. 그들은 다양한 범주의 대출금을 포트폴리오로 통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자금 관리, 신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우리는 이미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이 사업 모델을 채택하는 것을 보고 있다.
어떤 시나리오가 될 것인가? 아마 세가지가 혼합될 것 같다. 하지만 조만간, 몇몇 은행은 자신들이 이길 수 없다면,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결국 우리가 정의할 수 있는 것은 은행들과 함께 일반 대중에게 개방되어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대출을 분석, 분류하고 통합하는 P2P 대출 플랫폼이다. 또는 은행들은 그 개념을 공동으로 도입해서 그들 자신의 P2P 대출 상품을 만들려고 할 수도 있다.
무엇이 되든, 신용과 대출은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왔고 그것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건전한 신용시장은 선진 문명의 기반이며,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주요 차이점은 DLT를 이용하면 중개업자가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더 이상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는 않게 된다는 것이다.
분명한 혜택들…
혜택 #1. 당신은 당신의 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력을 되찾는다. 당신이 자발적으로 은행이나 펀드에 돈을 맡기는 것을 선택하지 않는 한, 오직 당신이 돈을 통제하고, 아무도 당신의 명시적인 허가 없이는 그것에 접근할 수 없다. 이것만으로도 최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세 가지 무서운 추세, 자산 통제권의 집중, 블랙스완 사태의 위험, 시장에서의 불안감 확산과 같은 일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혜택 #2. 돈을 빌리고 지불하는 이자의 대부분은 당신에게 돌아간다. 중개인들도 여전히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돈을 지불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그 수익의 대부분을 돌려받을 자격도 있는 사람이다.
혜택 #3. 채무 불이행과 사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돈을 잃을 필요가 없다. 신용불량 위험과 악성 채무자들을 걸러내는 데 있어 DLT 기반의 스마트 계약은 신용평가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것이 신용 분석가들과 대출 담당자들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 더 많은 시간을 엔지니어들이 더 스마트한 스마트 계약을 구축하도록 돕거나 스마트 계약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더 높은 수준의 실사를 수행할 수 있다.
혜택 #4. 투명성. 당신이 상대방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송금을 한 후 미로처럼 얽힌 은행 거래에서 자금의 행방을 잃지 않게 된다. FedEx 패키지를 추적하는 것처럼, 당신은 당신의 돈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누가 그것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그것을 가지고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다.
기억할 것: 분산원장은 실제 거래에 대한 불변의 기록이다. 따라서 당신은 더 이상 금융 기관의 지연되는 정보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투자나 대출과 관련해 원하는 모든 세부 사항들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이루어진다. 비록 은행이 여전히 신용 관리에 책임이 있다 하더라도, 분산원장기술은 그것을 좀 더 공개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더리움이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확실한 리더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은 이더리움이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DeFi, 특히 분산형 대출 플랫폼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더 많은 프로토콜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또한 우리가 지금까지 본 최초의 실제 사용되는 스마트 계약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다.
이러한 프로토콜들은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 이전에는 볼 수 없던 깊이와 복잡성을 더해주고 있다.
가장 좋은 점은 DeFi 플랫폼과의 경쟁이 증가함에 따라 은행들이 당신의 저축에 대해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하고 대출 금리를 낮추도록 압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당신이 선택한 펀드나 개인에게 돈을 빌려줄 수 있는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게임은 아직 초반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이런 종류의 변혁이 시작되고 널리 확산되기 전에 많은 일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분명히 이런 시기에는 현명한 투자자들이 가장 적은 투자로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 특파원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