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9일(현지시간) 가파른 하락 조정을 거친 가운데 기술 지표들이 비트코인의 추가 후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시간 19일 오전 10시 25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3.12% 내린 9900.94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 일별 차트(위 왼쪽)에는 비트코인의 거래 변동폭이 계속 축소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삼각형 패턴이 등장한다. 삼각형 패턴의 상단은 현재 1만857달러, 하단은 9450달러에 자리잡고 있다.
비트코인이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며 1만857달러 보다 높은 UTC 종가를 기록하면 지난 4월 4000달러 부근에서 시작된 랠리의 재개를 시사하게 된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2019년 고점 1만3880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의 주간 종가가 1만2000달러를 넘어서면 이 같은 강세 전망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9450달러 아래로 후퇴, 삼각형 패턴의 하방향 브레이크아웃이 발생하면 비트코인은 현재 8139달러에 위치한 200일MA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기술 차트 지표들은 하방향 브레이크아웃에 무게를 둔다. 14일 상대강도지수는 50 아래 머물려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고 주간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 역시 마이너스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4시간 차트(위 오른쪽)에는 가격 고점이 낮아지는 약세 패턴이 형성됐다.
때문에 비트코인이 9450달러를 시험할 무대가 마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9월 13일 고점($1만458)을 넘어설 경우 당장의 약세 견해는 약화될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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