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굴지의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블록체인을 이용해 국제 무역의 효율성 제고를 추구하는 컨소시엄 마르코 폴로에 합류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트업 R3와 트레이드IX가 설립한 마르코 폴로는 R3의 코르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한다. 실시간 연결, 무역 관계에서의 가시성 확대, 그리고 자본 접근을 위한 장애물 낮추기가 이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목표다.
BOA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 발표문에서 무역 및 공급 체인 파이낸스 솔루션의 오랜 공급자로서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르코 폴로의 멤버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러터 R3 최고 경영자는 BOA의 합류를 계기로 더 많은 미국 은행들이 마르코 폴로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는 신용카드 회사 마스터카드도 이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기사에 따르면 BOA의 시가 총액은 지난해 기준 3135억달러로 세계 13위, 미국 6위의 상장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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