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문정은 기자] 코너스톤네트웍스가 BK그룹 김병건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너스톤네트웍스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병건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지난 5일 코너스톤네트웍스는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새로 추가할 것으로 공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개발업, 암호화폐 거래소 투자 및 자문업부터 블록체인 연구개발업·플랫폼 개발, 전자 화폐 지불 결제 서비스 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선임의 건만 승인됐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 진출을 위한 정관 변경안은 내달 18일 진행되는 속회에서 의결하는 것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김병건 회장은 빗썸 인수 미납 대금 약 2000억원 확보에 물고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논의가 오갔던 부분에는 긍정하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업계 관계자는 “빗썸 인수 이후 사업 탄력을 받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며 “빗썸과 연계한 신사업을 마련하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0월 빗썸 운영사 BTC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 BTC홀딩컴퍼니 주식 50%+1주를 4억 달러에 매매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올해 3월까지 인수를 완료하기로 했으나, 지난 4월 지분 인수 확대를 이유로 인수 완료 시점을 오는 9월로 연기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예정대로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두올산업이 SG BK그룹을 인수한다고 공시했으나 SG BK그룹 측이 계약 사항을 위반했다며 공시를 철회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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