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최근 단기 시장에 자금 투입을 계속하며 양적완화 추진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 비트코인의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모건크릭디지털의 창업자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이날 양적완화 조치로서 750억달러의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연준의 최근 두 차례에 걸친 금리 인하 조치 등을 종합할 때 연준이 경기침체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이번 주 초 양적완화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이미 530억달러를 투입해 시장의 자금 압박 완화에 나섰으며, 이날 추가 자금 투입분을 합치면 나흘 동안 총 자금 공급 규모는 275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미 연준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비트멕스의 CEO 아서 헤이스는 연준의 자금 투입과 양적완화 조치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폼플리아노는 최근 연준의 움직임에 내년 초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의 영향이 더해지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