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코인텔레그래프의 9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Facebook)의 결제용 암호화폐 개발을 진행하는 자회사 칼리브라(Calibra) CEO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가 규제 당국의 압박에도 2020년까지 페이스북 리브라(Libra)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커스는 페이스북의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가 중앙은행 통화 정책 및 세계 금융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에 반박하며,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리브라는 기존 화폐와 1대1로 입금되며, 이는 새로운 화폐가 만들어지는 것이라 할 수 없다. 그렇기에 리브라는 이자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없으며, 따라서 통화 정책의 불안정성과는 관계가 없다…. 대신 리브라는 국제 지급이나 소액 결제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
– 데이비드 마커스, 스위스 언론 NZZ와의 인터뷰 중
그는 일반적인 우려와 달리, 리브라의 진정한 문제는 규제가 아닌 대중의 수용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강력한 신원 확인 절차를 기획 중이며, 초기 수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