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자유한국당이 경제정책 대안 ‘민부론(民富論)’을 발표했다. 민부론에는 각 분야 경제 정책과 함께 ICO와 IEO를 허용하는 등 암호화폐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끈다.
자유한국당이 22일 직속 기관 ‘2020 경제대전환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민부론’에는 20개 전략과제와 50개 세부과제가 담겼다. 이 안에는 블록체인 산업 정책 방향도 포함됐다.
자한당은 각종 증서 및 자격증 등을 모바일 App화 하고 블록체인화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통해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막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 자산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국내에서 금지되고 있는 ICO에 대해서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자한당은 “블록체인 산업은 특성상 암호화폐와 불가분 관계”라면서 “암호화폐 산업을 합법화 하고 ICO/IEO 가이드라인을 조성하는 등 명확한 규제를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올해 초 ‘블록체인 정당’을 선포한 바 있다. 당시 자한당은 “의원 활동을 기록하고 평가해 공헌도에 따라 당원들에게 토큰을 지급하거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당원 활동을 기록하겠다”고 주장하며 현 정부 정책과 반대 행보를 보였다. 또한 블록체인 도입 이유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이 민주주의에 맞닿아 있어 이를 이용해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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