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전에 비해 하락 종목의 수와 낙폭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톱10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7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954.57달러로 0.81%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90%, XRP 2.33%, 비트코인캐시 0.59%, EOS 2.93%, 바이낸스코인 2.48% 스텔라 3.63% 하락한 가운데 라이트코인은 0.6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2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280달러 하락한 9900달러를, 10월물은 280달러 내린 9995달러, 11월물은 175달러 하락해 1만185만달러, 12월물은 270달러 내려 1만1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밤 사이 1만달러 아래로 내려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며 9900달러 초반으로 후퇴하고 있다. 거래량은 120억달러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등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것에 비해 XRP, EOS, 바이낸스코인, 스텔라 등은 비교적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뉴욕 증권거래소의 모기업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첫날 거래량은 첫 7시간 동안 비트코인 18개, 금액으로는 20만달러에 못 미쳤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후 7시간 동안의 거래량은 18BTC, 마지막 계약분 기준 비트코인 당 가격은 1만42.50달러로 나타났다.
백트는 현금이 아닌 실물 비트코인을 주고받는 실물 인수도 방식이라는 점에서 결국 거래량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 아리 폴은 거래 초기에는 실물의 전달이라는 한계로 인해 처음부터 거래량이 급증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CCN은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개시 후 8시간 동안 21BTC의 거래가 이루어졌다면서, 백트와 같은 규제된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대한 준비가 덜 된 기관들이 처음부터 몰려들며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는 기대는 처음부터 비현실적인 것이었다는 쓰리 애로우 캐피털 CEO 수 주의 견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