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4일(현지시간) 최근 머물렀던 좁은 범위 아래로 하락하면서 단기적으로 추가 후퇴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스탬프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3.38% 하락, 8월 29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10시 35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3.28% 내린 9599.14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는 일별 차트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의 최소 저항선이 하방향이기 때문에 이틀 정도 뒤에 9320달러 지지선(8월 29일 저점)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9320달러로 하락하는 과정에서 상단과 하단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삼각형 패턴의 하단(9388달러)에서 지지를 받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일별 차트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와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 모두 약세 모멘텀 강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UTC 종가가 9388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삼각형 패턴의 하방향 브레이크를 확인하면서 9000달러 밑으로의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
반면 비트코인이 1만380달러를 넘어설 경우 약세 전망이 무효화되고 현재의 삼각형 패턴 상당(1만692달러)을 돌파하면 강세 전망이 되살아날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이날 미국 시간대 9600달러 지지선(9월 19일 저점) 방어에 성공하면 9900달러를 향한 반등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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