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의 폭락이 원인 모를 비트코인 해시율의 급감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CC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던 당시 비트코인의 해시율이 40% 급감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원인 모를 해시율 급감이 다른 요소들과 맞물려 가격 폭락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지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 분석가 맥스 카이저는 비트코인의 해시율과 가격 움직임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이론을 강하게 지지해 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네트워크의 건전성이 높아질수록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투자 확대로 이어진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핀테크 분석 기업 디지털 어셋 데이터의 자료에서도, 12개월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과 해시율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강한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CCN은 현재로서는 이날 해시율의 급감에 이어진 가격 폭락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지 우연의 일치인지 단정짓기 어렵지만 충분한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