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톱10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던 암호화폐 트론(TRX)이 시장의 폭락세 가운데 24시간 동안 가격이 15% 가까이 급락하며 시가총액 순위가 14위까지 밀려났다.
25일(현재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트론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평균적인 하락세보다 큰 폭으로 가격이 내리며 10억달러에 달하던 시가총액이 8억7000만달러 수준까지 감소했다.
트론은 지난 6월 0.4달러를 돌파한 후 현재 0.12달러 선까지 하락하는 등 지난 12개월 동안 41% 이상 손실을 기록했다.
크립토글로브는 특히 트론이 미 달러화 대비 가격보다 비트코인 대비 가격 면에서 실적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론의 가격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펀더멘털은 일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론의 창업자 저스틴 선은 최근 네트워크의 분산화 진전을 위한 시도로서 소액 보유자들에 대한 보상을 늘리는 등의 새로운 지분 메커니즘 도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