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서울에서 취리히를 만나는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문화·예술 교류는 물론 양 도시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블록체인, AI, AR 등 과학기술을 주제로 하는 워크숍도 펼쳐진다.
서울시는 26일 ‘취리히, 서울과 만나다-두 도시의 페스티벌’이 8일 동안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의 대표적인 도시와 스위스 취리히를 연결하려는 취리히의 글로벌 프로젝트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8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문화, 예술, 라이프스타일 및 과학기술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취리히, 서울과 만나다’ 페스티벌은 지난해 10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스위스 취리히주 주크시와 취리히시 블록체인 센터인 ‘트러스트 스퀘어’를 방문해 과학기술교류의 물꼬를 트고, ‘서울시-취리히주’ 두 도시 간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결실로 취리히주가 제안하여 성사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분류되는 블록체인에 대한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이 기간 동안 두 도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열린 토론을 진행한다. 기술개발 가속과 함께 해결해야 할 법적, 경제적, 사회적 과제들을 두 도시의 학계·산업 전문가, 기업가들이 모여 논의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취리히 ‘트러스트 스퀘어’ 대표인 다니엘 가스타이거와 취리히대학교 블록체인센터, 서강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블록체인과 관련한 세션은 30일과 1일 각각 드림플러스 이노베이션 허브와 서강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를 기획한 코린 마우흐 취리히 시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두 도시의 아티스트와 뮤지션, 창작자, 과학자, 도시설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문화적·지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두 도시가 보유한 우수성과 탁월함을 교류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lockmedia.co.kr
▶블록미디어 유튜브: http://bitly.kr/9VH08l
▶블록미디어 텔레그램: http://bitly.kr/0j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