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이틀간의 폭락 후 반등하며 출발한 가운데 일부 종목들은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9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458.50달러로 0.69%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28%, XRP 2.97%, 비트코인캐시 2.29%, 라이트코인 3.30%, EOS 1.09%, 바이낸스코인 5.93% 스텔라 10.51%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22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소폭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70달러 상승한 8420달러를, 10월물은 45달러 오른 8450달러, 11월물은 20달러 상승해 8460달러, 12월물은 35달러 올라 84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이틀 간의 폭락세에서 벗어나 대부분 종목 상승하며 출발한 가운데 일부 종목들은 큰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일 8300달러 선에서 마감했던 비트코인은 8400달러 중반까지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170억달러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도 소폭 상승하며 170달러 선을 회복했고, 주요 코인 중에는 XRP, 라이트코인, 바이낸스코인 등이 비교적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특히 스텔라가 10% 이상 급등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틀 전 발생했던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 사태로 시가총액이 2510억달러에서 2180억달러까지 전체의 13%에 달하는 300억달러 이상이 사라진 후 현재 2230억달러 수준까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폭락 당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68%에서 69% 이상으로 높아진 것을 볼 때 시장 폭락에 다른 시가총액 손실이 비트코인 보다는 대부분 알트코인들의 급락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텔라, XRP, 트론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폭락장세를 지나며 10% 내지 30%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심한 타격을 받았으나 이후 최근 24시간 동안 3%에서 8% 이상 상승하며 회복을 잘 하고 있으며, 특히 스텔라가 급반등하고 있다.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이 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경우 보다 낮은 선에서 지지 수준을 재시험할 수 있다면서, 7000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또한 많은 사람들이 바닥권 목표를 현재 6100-6500달러로 보고 있지만 현재로서 가장 바람직한 상황은 주요 지원 수준에서 범위를 확장해 가는 것으로, 일단은 8000달러 이하 수준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