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최근 유행하고 있는 지역화폐가 사장되지 않고 자리 잡기 위해서는 공급자와 소비자가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2019’에서 연사로 나선 오병엽 록스307 대표는 “현재 지역화폐가 일반인들이 체험할 정도로 뿌리내리지 못했다”며 “지역화폐가 가격할인이나 수수료 절감 등에만 집중하고 있고 이는 결제 행동 패턴을 바꾸기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오 대표는 지역화폐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지역화폐로 결제를 받는 입장에서 수수료 절감 이외의 베네핏이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가격 할인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 대표는 “플랫폼 이용을 통해 손쉽게 고객을 모을 수 있는 창구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마케팅 비용 등이 절감되고 이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돼야 결제 패턴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록스307은 DYM(Design Your Money)이라는 해시태그 기반의 암호화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오 대표는 “DYM 플랫폼에서 지역태그를 붙이면 손쉽게 지자체에서 지역화폐 플랫폼으로 정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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