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암호화폐 업계 거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19)’의 메인행사 ‘디파인(D.FINE) 컨퍼런스’가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KBW 2019를 주관하는 팩트블록의 전선익 대표는 “스마트 컨트랙트 창시자인 닉 자보 프란시스코 마로킨 대학 명예교수,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설립자, 아담 백 블록스트림 CEO 등이 강연과 패널토론을 통해 제시하는 블록체인 기술 로드맵을 비롯해 세계적 투자자, 정부, 국내외 대기업 관계자들이 처음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오전에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투자자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와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CEO의 대담이 진행된다. 최근 급등락세를 보이는 비트코인(BTC)시장에 대한 진단과 블록체인 기술이 바꿔놓은 세계 투자시장의 변화에 대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장병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 위원장이 블록체인 기술 및 크립토 금융 산업 발전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성공전략 등을 담은 정책 권고안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또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인 부산시의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주요 기업들의 새로운 블록체인 사업전략도 다양하게 제시된다. SK텔레콤을 비롯해 삼성전자‧KT‧LG유플러스 등 주요 기업들의 새로운 블록체인 사업 전략도 제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 디파인 첫날 일정에는 ▲디지털 경제가 만드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통합 ▲경제 시스템 변화를 이끄는 스마트 컨트랙트 ▲중앙은행의 디지털통화(CBDC) 발행 전망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점과 발전 방향 ▲유럽연합의 블록체인 정책연구와 계획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과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둘째날 일정은 아담 백, 마이클 노보그라츠 등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투자 세션, 블록체인 프로젝트 세션, 탈중앙화 금융(DeFi) 세션, 게임 게션, 프라이버시 새션이 펼쳐진다. 핵심 주제 강연과 토론으로 ▲디지털 경제를 위한 기술 혁신, ▲블록체인으로 향하는 게임, ▲탈중앙화 시대의 프라이버시 등이 잇따를 예정이다.
디파인 컨퍼런스는 조인디(중앙일보), 코인데스크코리아(한겨레신문), 디센터(서울경제), 블록포스트(파이낸셜뉴스), 블록미디어 등 대한민국 여론을 주도하는 메이저 5개 미디어 그룹과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팩트블록,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고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여기에 첨단 블록체인 도시 구축을 추진 중인 서울시와 부산시가 행사를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