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블록체인이 기존 기술들이 해결하지 못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해 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KBW 2019의 메인 행사인 ‘D.FINE’에서 김주완 삼성전자 서비스기획 상무가 연사로 나섰다. 김 상무는 블록체인이 성공할 수 있는 요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블록체인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가 제시한 블록체인 성공 조건은 ▲안전하고 쉬운 사용성 ▲많은 디앱 ▲실제 세상과의 연동성 ▲단순 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영역 개척 등 네 가지다.
김 상무는 갤럭시S10에 탑재된 디앱 중 운동 보상 플랫폼 림포를 언급했다. 김 상무는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주는 디앱이 있다”면서 “해당 앱은 보상을 통해 데이터를 생성해내고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해당 서비스에서 시도하는 것들처럼,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보안과 편의성이 강화된 형태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DID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상무는 “현재 해당 정보가 특정 업체에 몰리게 됨으로써 해당 업체에서 정보가 새나가면 엄청난 정보가 유출되는 문제가 있다”면서 “내 정보의 주체가 해당 업체가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DID를 통해 정보의 주권이 자신에게 돌아오고, 자신이 주체가 되는 진정한 의미의 다자간 개방이 구현될 수 있다”면서 “자기주권신원이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는 초기이기 때문에 디앱이 많지 않지만 내년, 후년이 되면 디앱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실제 세상과 연결되는 디앱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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