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주말 동안 약세를 이어간 후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주요 코인들 중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XRP는 이날 최근 4일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며 지난 주 폭락했던 주요 암호화폐들 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리플이 그동안 막대한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XRP를 매각했으며, 지난 3개월 동안 가격이 37% 하락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XRP는 이날 뉴욕시장 출발 전 시장 전체적으로 평균 2.8% 하락하는 동안 4% 이상 상승했으며, 이후 상승폭을 더욱 키워 8%의 상승세로 0.26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XRP는 오전 8시5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8.1% 상승한 0.2587달러를 기록했다.
디크립트는 XRP의 이러한 상승세가 이날 리플이 아이슬랜드의 기술 기업 알그림 인수를 발표한 것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플은 이 회사를 통해 새로 구성되는 개발팀이 은행 및 다른 금융기관들의 국가 간 결제를 더욱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유동성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