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기술 지표들이 계속 약세 성향을 보이면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7500달러선으로 하락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추가 하락에 앞서 조정 반등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30일 오전 10시 53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59% 오른 8180.70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간 차트(위 왼쪽)에서 더블 톱 브레이크다운(double top breakdown)을 확인하면서 7500달러로의 추가 후퇴를 향한 문을 열었다. 50 아래로 떨어진 상대강도지수(RSI)도 약세 견해를 뒷받침 한다.
3일 차트(위 오른쪽)도 현재 상황이 약세임을 가리킨다. RSI는 50 밑에 머물고 있으며 5 캔들과 10 캔들 이동평균(MA)도 하락세다. 더욱이 5 캔들 MA와 50 캔들 MA는 약세 크로스오버를 연출했고 10 캔들 MA는 50 캔들 MA 아래로 떨어지기 직전 상황이다.
코인데스크는 약세 요인들이 쌓여가고 있음을 감안하면 현재 7070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200 캔들 MA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4시간 차트(위 오른쪽)는 비트코인이 7500 ~ 7070달러로 추가 후퇴하기에 앞서 조정 반등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4시간 차트의 가격 저점이 낮아지는 것과 달리 RSI는 저점이 높아지는 강세 발산(bullish divergence)을 가리키고 있다.
조정 반등 랠리가 연출될 경우 200일 이동평균(현재 8415달러)에서 거센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