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실비오 미칼리(Silvio Micali) 알고랜드(Algorand) 대표는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KBW 2019의 메인 행사인 ‘D.FINE’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통해 탈중앙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초분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에서 이야기하는 분산화를 진정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초분산’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실행하는 방식으로 랜덤으로 구성된 위원회에 의해 운영, 검증되는 순수(Pure) PoS(지분증명)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를 구성하는 위원을 누군가 대신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뽑는 개념이다. 작은 컴퓨팅 파워만 있으면 될 뿐 아니라 스스로 추첨하는 개념이라 블록 선택 권한을 가진 다수의 사람들에 대한 보안도 철저히 유지될 수 있다.
그는 ‘아토믹(atomic swap) 스왑’의 개념도 제시했다. 아토밍 스왑은 두 명의 사용자가 하나의 짝을 이루고자 할 때 2개에 서명해 짝을 이뤄 스왑을 하되 이를 단 하나의 거래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의 거래로 처리되어 에러도 적다.
또 알고랜드가 제시할 ‘코-체인(Co-chain)’은 큰 네트워크 규모로의 확장성을 보장해 충분한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실비오 미칼리는 튜링상을 수상한 컴퓨터 과학자이기도 하다. 튜링상은 컴퓨터 과학 분야에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매년 시상하는 상으로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