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블록체인 컨퍼런스가 폐쇄적이어서 일반인 및 전통 미디어에게도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을 널리 알리고 이해를 돕는다면 블록체인을 대중에게 좀 더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BW 2019의 메인행사인 ‘D.FINE’에서 에릭 볼리 비(Eric Voli Bi) 유네스코 사회공헌 팀장은 블록체인에 대한 유네스코의 시각을 전했다.
볼리 비와 함께 토론자로 나선 정기욱 트러스트버스(Trustverse) 대표는 가상 자산에 대한 유네스코의 입장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볼리 비는 “블록체인이 가상에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은 문화유산인 것 같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문화유산을 가상 공간으로 복제하고 미래세대가 이 유산을 계속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라는 국제기구의 관점에서 본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볼리 비는 “동료들 중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가지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이런 경험을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컨퍼런스가 블록체인 관계자뿐만 아니라, 전통 미디어와 일반인들에게 까지 공개되고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볼리 비는 컨퍼런스를 개방함으로써 일반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대해 배우고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비트코인이 어떤 것인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게 됐다”면서 “비트코인이 사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사회적 혁신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컨퍼런스를 통해 오늘은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활용의 한 가지라는 것을 배웠고 또 헬스케어 부분에 블록체인이 적용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에 대해 배울 수 있다면 (논의가 필요하지만) 유네스코의 역량을 이용해 커뮤니티 플레이어들에게 논의의 장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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