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김진배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금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라는 주장이 나왔다.
1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KBW 2019의 메인행사인 ‘D.FINE’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토론이 열렸다. 좌장은 이상 다크매터 대표가 맡았으며, 다리우스 시트 QCP 캐피털 공동설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 앤드류 크로한 FTX & Alameda COO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앤드류는 “모든 사람들이 돈을 원하는 것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2017년에는 투자처가 많이 없었다. 강세장이 왔기에 다양한 프로젝트가 생겨났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줄다리기 중’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절제된 시장으로 만들려는 사람들과 규제 없이 원하는대로 하려는 자들의 힘겨루기 중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한 시장이고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했기에 투자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 암호화폐 시장이 비효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익을 벌 수 있는 기회라는 주장도 나왔다. 다리우스는 “채굴자들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판매하고 옵션을 구매하는 등 투기적인 성격을 보여왔다”면서 “전통 주식시장에서도 비효율이 발생할 때 사람들은 돈을 벌었다. 현재가 비효율이 발생하는 시기이니 수익을 벌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투기 성향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투기 성향이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투자’ 자산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입을 모았다. 다리우스는 “투기적인 자산에서 투자의 자산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의 변동성이 큰 상황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런 변동성이 ‘투자 기회’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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