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보다 강한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각)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 두 차례에 걸쳐 최저 7688달러까지 떨어진 후 반등하며 주요 지지 수준은 8500 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상승 모멘텀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이 연간 최고치 1만4000달러에서 7000달러 선으로 후퇴한 것은 불과 3개월 사이 거의 50%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지난 달 29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7700달러에서 8510달러까지 빠르게 움직인 것이 다지기의 신호라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더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돈알트는 “7700달러에서 약간 반등을 하긴 했지만 아직 바닥을 쳤다고 확신할 수 없다”면서 “이는 급락 후 가격을 다지는 것으로 보이며, 강세장을 위해서는 8750 선 이상을 증명해 보여야만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