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새로운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의 거래량이 79% 급감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백트의 거래량을 보여주는 백트볼륨봇에 따르면, 이 거래소의 거래량은 9월 30일 132BTC에서 1일 28BTC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비인크립토는 백트가 지난 주 출범 후 초기 거래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서도 모멘텀 유지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지만 그렇더라도 이처럼 거래량이 급감하는 것은 예상보다 나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백트의 거래량이 전 주보다 감소한 가운데 한 주를 마감하게 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백트에 대한 시장의 실망이 높아지며 부정적 영향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백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폭락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JP모건은 선물 거래소에 대해 부풀려진 기대감을 비트코인 시장 폭락의 주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