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고위 임원이 현재로서는 물리적으로 결제되는 비트코인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CME의 글로벌 주식지수 및 대체투자상품 책임자인 팀 맥코트는 1일(현지시간) 마켓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새로운 상품이나 계약은 고객 수요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2017년 12월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제공하고 있는 CME는 새로운 옵션 상품을 2020년 1분기 출시하기 위해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맥코트는 현재 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현금으로만 결제되고 있는데. 선물 출시 후 지금까지 고객들의 수요가 가장 많은 부분은 선물에 대한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CME가 계획 중인 옵션은 기존 기술과 청산 매커니즘 등을 이용할 예정이며, 해당 상품은 현재 CME의 자체적인 표준 시험을 거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맥코트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그들이 시장에 익숙해지고 새로운 투자 상품들이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