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금주 초반 반등 움직임이 정체되면서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2일(현지시간)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10시 41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51% 내린 8253.09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월간 기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추가 후퇴를 위한 문을 열었다. 비트코인 월간 차트는 2018년 2월 ~ 10월 형성됐던 것과 비슷한 패턴이 현재 만들어지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3개월간 비트코인 캔들의 고점은 낮아지고 가격 범위도 제한됐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지난 3개월간 매도 물량이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하나의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한편에선 10월 말이 되면 매도 세력이 지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된다.
주간 차트의 상황도 부정적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레벨인 50 아래로 떨어졌다. 모멘텀을 측정하고 시장 사이클을 포착하는 오섬 오실레이터(AO:awesome oscillator)는 느리면서 꾸준한 하락을 보여준다.
코인데스크는 현재의 주간 차트 궤도와 제한된 가격 범위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50 피어리어드 이동평균(차트 윗 부분의 노란선. 지금 수준 6700달러)을 향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최근 시장 흐름을 역전시키고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회복하기 까지는 갈 길이 먼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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