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한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국제 플랫폼 빗썸 글로벌이 인도에 규제된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3일(현지시간) 외신들이 인도 현지 매체 이코노믹 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제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그리고 새로운 산업 이니셔티브 등의 추진을 통해 인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빗썸 글로벌의 공동 창업자 하비어 심은 새로운 사업을 위해 인도의 규제 당국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면서, 자사는 한국의 대표적 브랜드로서 규제를 피하거나 불법적인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의 초기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2014년 설립된 빗썸 코리아는 올해 5월 빗썸 글로벌의 시험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달 1일 차세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의 전면 금지 방안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9월 중순 현지 언론은 인도 정부가 자국 내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