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세금 납부를 허용했던 오하이오주가 절차상의 이유로 이를 일시 중단했다고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의 로버트 스프래그 재무장관은 전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통화 세금 납부를 위한 웹사이트가 주 예금위원회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예금위원회는 주 법무부에 암호화폐 세금 납부 포털의 개설에 관한 사항 및 세금 납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제3자 프로세서인 비트페이의 금융 거래 장치로서 요건 충족 등과 관련한 법적 근거를 추가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스프래그 장관은 혁신적이고 새로운 기술과 그것을 이용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관련 절차가 주법에 따라 마련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는 2018년 11월부터 비트코인을 이용한 세금 납부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후 10개월 동안 이 서비스를 통해 세금을 납부한 업소가 열 곳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