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주일 중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가장 큰 날은 금요일이고 월요일 오전에는 가격의 변동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포브스의 디지털 자산 정보 플랫폼 포브스 디지털 어셋이 지난 2년 동안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초점을 맞춰 160만건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한 결과다.
또 해당 데이터에는 코인베이스, 제미니, 크라켄,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네 곳의 BTC/USD, BTC/USDT 및 BTC/ETH 거래 기록들이 포함됐다.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일반적으로 금요일에 변동성이 크고 토요일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포브스는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비트멕스와 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 만료가 비트코인의 변동성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요일 전체로는 금요일에 변동성이 크지만 시간대별로 보면, 수요일 UTC 오후 4시경 변동성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간대에 변동성이 큰 이유는 비트멕스가 UTC 오후 3시에 거래 청산 처리를 한다는 점이 요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변동성이 가장 낮은 시간대는 미 동부 표준시 기준 월요일 오전으로, 포브스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트레이더들도 한 주의 첫날 아침에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