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한때 암호화폐산업의 자금 조달 통로로 각광을 받았던 ICO(암호화폐공개)가 사실상 수명을 다했음을 시사하는 통계가 나왔다.
비트코이니스트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업체 롱해시(LongHash) 데이터를 인용, 올해 들어 ICO가 대폭 감소했으며 내년에는 아예 소멸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롱해시에 따르면 2019년 ICO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3억3800만달러로 2018년에 비해 95% 감소했다. 또 지금까지 ICO로 암호화폐업계에 공급된 전체 자금은 금년 7월 조사 때 약 120억달러로 밝혀졌지만 ICO를 통해 선보인 800개 넘는 토큰들은 가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롱해시 연구원들은 “2020년에 ICO 모델이 완전 사라진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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