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IT 대기업 애플의 CEO가 애플은 페이스북을 따라 디지털 통화를 만들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플의 CEO 팀 쿡은 이날 프랑스 언론 레제코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자체 암호화폐 출시 계획에 관한 질문에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진심으로 화폐가 국가의 손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간 기업이 현대적인 화폐를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팀 쿡의 이러한 발언은 암호화폐 리브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페이스북 및 다른 경쟁사들과 다소 다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주목된다.
애플은 결제 서비스 분야에서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 주요 경쟁 기업들을 상대로 애플페이를 통한 시장 점유율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