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등락폭은 적은 편이다.
톱10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중 5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182.33달러로 1.04% 하락했다.
XRP 1.30%, 라이트코인 2.00%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은 1.01%, 비트코인캐시 0.1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8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7.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5달러 상승한 8175달러를, 11월물은 30달러 오른 8235달러, 12월물은 5달러 하락한 8240달러, 원월물인 3월물은 70달러 올라 84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등락폭은 적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밤 사이 8200달러 아래로 내려간 후 낙폭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40억달러 초반 수준으로 다시 감소했다.
주요 코인들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와 라이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월 들어 이날까지 8532달러에서 8100달러 선으로 후퇴했는데, 비트코인이 7700달러 선에서 8532달러로 반등했을 당시 시장에서는 곧 9000달러의 주요 저항수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단기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요소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일부 트레이더들은 다시 한번 7000달러 중반 선 하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트레이더 루크 마틴은 자신도 비트코인의 9000 선 반등을 예상했었으며, 여전히 그것이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이지만 8200달러 지원 수준에서 세번 연속 시험에 실패하면서 매도 압력을 뚫고 올라가기 더욱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브 더 웨이브라고 알려진 비트코인 분석가 겸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의 중기 목표가 6700달러라면서, 비트코인의 약세 추세가 거의 바닥을 찍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