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일별 차트 가격 이동평균(MA)에서 데스 크로스(death cross) 발생 가능성이 지적됐다고 비인크립토(BeIncrypto)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스 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이 장기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웰슨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일별 차트에서 데스 크로스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 나타날 경우 또 한 차례 약세장과 대규모 하락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강세장을 지속하려면 200일 MA를 뚫고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현재 200일 MA 아래 머물고 있다.
크립토웰슨은 200일 MA와 여러 단기 MA 가운데 어느 MA간 데스 크로스 가능성이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비인크립토는 40일 또는 50일 MA로 보인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에 의하면 200일 MA는 장기 추세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다. 이 선 위에서 자산 가격의 저점이 높아지면 강세장, 반대로 이 선 아래서 저점이 낮아지면 약세장 신호로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데스 크로스는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비인크립토는 과거 비트코인의 200일 MA와 40일 MA간 데스 크로스가 3번 발생했지만 가격은 매번 다른 길로 움직였다고 지적한다. 때문에 보다 정확한 분석이 이뤄지려면 이동평균과 더불어 다른 지표와 트레이딩 패턴들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