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시장에서 3개월 가까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기적으로 7000달러 선 아래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4일(현지시간) 지크립토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월 말 연중 최고치 기록 후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백트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하락세 지속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이러한 분위기가 쉽사리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까지 뚜렷하게 감소했다.
메사리의 자료에 따르면, 7월부터 8월 사이 평균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던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최근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투자자 겸 분석가인 데이브 더 웨이브는 비트코인이 현재 8100달러 선에서 67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전 지원 수준에서 “가능한 단기 목표치” 도달 후 6700달러의 “중기 목표치”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단기 목표치’가 도박꾼들의 코드라고 한다면, 중기 목표치는 투자자 및 포지션 트레이더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크립토는 그렇지 않아도 시장에서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소식이 없는 가운데 이러한 전망은 시장의 조속한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에 충격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