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전 세계 비정부기구(NGO)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의 수용이 최근 뚜렷하게 증가했지만 실질적인 이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간됐다고 4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지난 달 발간된 글로벌 NGO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1년 사이 암호화폐 기부금을 받는 NGO가 지역에 따라 최대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기부금을 받는 NGO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지만 암호화폐 기부금이 전체 기부금 중 차지하는 비율은 2%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지역의 NGO들의 암호화폐 기부금 수용 비율이 5%로 가장 높고, 아시아 4%, 라틴 아메리카 1% 순이었다.
보고서는 전 세계 NGO들이 암호화폐가 자신들의 활동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관련 기술의 작동 방식과 기술을 통해 원조 수혜자들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 등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디크립트는 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인 휴먼라이츠 재단은 지미 송과 같은 암호화폐 전문가들과 협력해 NGO 관계자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등 자선 사업을 위한 암호화폐의 역할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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