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한 후 장중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톱10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중 8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224.86달러로 0.55% 상승했다.
이더리움 2.56%, XRP 3.10%, 비트코인캐시 1.82%, 라이트코인 1.79%, EOS 5.0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9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7.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50달러 상승한 8210달러를, 11월물은 40달러 오른 8245달러, 12월물은 30달러 오른 8275달러, 3월물은 70달러 올라 84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월 들어 이날까지 8532달러에서 8100달러 선으로 후퇴했는데, 비트코인이 7700달러 선에서 8532달러로 반등했을 당시 시장에서는 곧 9000달러의 주요 저항수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감소하고 단기적인 촉매제 역할을 할 요소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일부 트레이더들은 다시 한번 7000달러 중반 선 하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트레이더 루크 마틴은 자신도 비트코인의 9000 선 반등을 예상했었으며, 여전히 그것이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이지만 8200달러 지원 수준에서 세번 연속 시험에 실패하면서 매도 압력을 뚫고 올라가기 더욱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자 겸 분석가인 데이브 더 웨이브는 비트코인이 현재 8100달러 선에서 67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전 지원 수준에서 “가능한 단기 목표치” 도달 후 6700달러의 “중기 목표치”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크립토는 그렇지 않아도 시장에서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소식이 없는 가운데 이러한 전망은 시장의 조속한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에 충격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73%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29%, S&P500은 1.28% 상승했다.